불확실성 시대에 CIO의 성공 전략

Joe Locandro
EVP & Global Chief Information Officer
3 분 읽기 자료

변동성(Volatility)은 앞으로 예측할 수 없는 수년 동안 지속될 것이므로, 불편함을 편안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오늘날 시장에서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투자, 리스크 관리, 인력 계획에 있어 실용적인 접근법을 취하는 것이다.

유연성(Flexibility) 확보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대다수 CIO들에게는 기술과 인공지능(AI)의 영향을 예측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나 경영진과 조직 전반에서는 운영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며, 성장을 촉진하는 동시에 시스템을 안전하고 최적화된 상태로 유지하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제한된 자원으로 수행해야 한다.

급증하는 비용과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많은 임원들은 기술 변화에 대한 기대와, 어떤 투자가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ROI)을 가져올지 결정하지 못하는 마비 상태를 동시에 겪고 있다.

최근 사례와 오랜 실패 사례들은, 기술 투자 결정이 항상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상기시켜준다. 어떤 경우에는 기업이 심각한 피해를 입거나 심지어 파산에 이르기도 했다.

미래에 가장 성공할 리더들은 끊임없는 변화에 유연하고 적응할 수 있는 리더들이며, 지속 가능한 진화를 이끄는 조직을 만들어낼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 및 ERP 시스템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반드시 최선이 아닐 수 있다. 특히 가까운 미래에는 AI가 IT의 판도를 크게 바꿀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 투자한 기술이 내일은 쓸모 없어질 수 있다.

조합형(Composable) 및 모듈형(Modular) 접근방식을 통한 최적 솔루션 선택이 확산되면서, 신속한 가치 실현(Time to Value)을 요구하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존 대형 소프트웨어 벤더의 시장 환경조차 크게 달라질 것이다.

핵심을 교체하기보다 기존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외부 가치를 추출하는 방식이 시스템을 외부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성으로부터 유연하고 견고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오늘날 CIO와 CFO는 모든 IT 투자에서 명확하고 측정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실패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조직 전반에서 비용 절감 기회를 찾아내어, 절감된 자금을 혁신적이고 유연한 기술 투자로 재투자하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변동성 높은 시기에 이사회에 추가 자금을 요청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내부 비용 절감 방안을 찾아 구체적인 재투자 계획과 함께 제시하면 경영진으로서의 신뢰도와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엔드 투 엔드 리스크 관리(End-to-End Risk Management)

지정학적, 경제적 불확실성의 복합적 영향으로 인해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공급망 붕괴, 급격한 금리 변동, 수익성 압박, 불안정한 무역협정 등을 대응하기 위해 보다 유연한 리스크 관리 접근법이 필요하다.

수십 년간 지속되어 온 글로벌 자유무역 체제는 점차 국가 이익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정 지역에서의 사업 운영 능력, 수익성, 비용, 공급망 리스크를 재평가하고 대비해야 한다.

시나리오 플래닝, 리스크 프레임워크와 등록부(Risk Registers) 마련, 대체 공급망 확보, 재고 확충과 함께, 경영진과 이해관계자들은 전사적으로 비즈니스 복원력과 민첩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그 결과,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 인력 및 자원 강화, 프로세스 개선 등이 이루어져야 하며, 제조업과 같은 산업에서는 대체 공급업체 확보 및 이중 생산능력(Dual Production Capabilities) 투자도 필요할 수 있다.

기술 측면에서는, 조직 전반에 깊숙이 통합되어 장기간 운영될 수 있는 기존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특히 맞춤화된 시스템의 경우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운영 중단이나 문제 발생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벤더 패치(Vendor Patch)만 의존할 경우 사이버 공격이나 보안 취약성에 노출될 수 있다. 이에 대비해 제로데이 보호를 포함한 선제적 보안 전략(Proactive Security Approach)을 채택해야 한다. 이는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미들웨어, 하이퍼바이저(Hypervisor) 프로그램 모두에 적용된다.

또한,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Mission-Critical Systems)을 최적화하기 위해 고려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에는 시스템을 규정 준수 및 규제 표준에 맞게 유지하면서 연간 유지보수 비용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는 3자 유지보수(Third-Party Support), 백로그 티켓을 해결하고 애플리케이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관리 서비스, 공급업체 패치를 기다릴 필요가 없는 선제적 보안 서비스, 강력한 상호운용성 솔루션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기존 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할 필요 없이 최신 OS, 브라우저, Java 또는 이메일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지원하며, 잠재적인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니터링 및 상태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높은 가치를 솔루션을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단일 파트너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면, 벤더 관리 부담을 줄이고, 조직의 역량, 민첩성, 복원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혁신의 시대에 대비한 인력 계획(Revolution-ready Workforce Planning)

AI는 노동 시장에 새로운 산업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1800년대에는 기계화로 공장 노동력이 대체되었고, 1950년대에는 농업 혁명으로 농업 노동력이 대체되었다. 1990년대 인터넷의 등장으로 디지털 시대가 열리면서 새로운 산업이 탄생했다.

AI의 등장으로 이제 지식 노동자(Knowledge Worker)조차 위험에 처했다. AI는 지식 노동자들이 수행하던 많은 일상적 작업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화할 수 있으며, 기술 발전에 따라 그 능력은 계속 향상되고 있다. 챗봇, ChatGPT, 에이전틱 AI(Agentic AI) 등의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디지털 상호작용이 빠르게 자동화될 것이다.

그러나 컴퓨터는 지능의 영역에서는 발전하겠지만, 창의성의 영역까지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다. 인간의 창의성, 예술, 물리적 기술은 AI 계산 및 혁신의 기본 입력 요소로 남게 된다.

앞으로 다가올 큰 변화는 AI 지능을 로봇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노동력을 창출하는 것이다. 지능형 로봇은 공장이나 창고 등에서 더 많은 수작업을 대체하게 될 것이며, 새로운 AI 기술은 현재 우리가 전략적이거나 필수적이라고 여기는 직무들도 대체할 수 있다.

따라서 선제적인 인력 계획은 모든 경영진과 관리자가 협력해 재교육(Reskilling), 역량 강화(Upskilling), 역할 재정의(Role Redefinition)을 추진해야 하며, AI가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성공의 핵심: 유연성, 창의성, 협업, 진정성을 통한 미래 지향적 리더십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유연성(Flexibility), 창의성(Creativity), 협업(Collaboration), 진정성(Authenticity)은 변하지 않는 비즈니스 성공의 핵심 요소임은 변하지 않는 진리다. 특히 진정성은 미래에도 고객 충성도(Brand Loyalty)를 이끄는 핵심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다.

변동성 시대든, 예측 가능한 시대든, 기술과 글로벌 변화가 초래하는 복잡성 속에서 경영진의 책임은 더욱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러나, 미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똑똑한 전략을 수립하고, 적절한 파트너와 협력하여 역량을 강화하고, 경쟁 우위와 혁신을 가져오는 기술에 투자하며, 사람과 프로세스에 투자해 견고한 인력을 구축하는 리더는 언제나 승자가 될 것이다.

Joe Locandro

EVP & Global Chief Information Officer

Mr. Locandro serves as EVP & Global CIO. In this role, he is responsible for leading Rimini Street’s global, mission-critical IT business applications and operations team and establishing strategic plans for the company’s current and future capabilities of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