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가 반드시 고려해야 할 RISE with SAP 10가지 체크포인트

Luiz Mariotto
GVP & GM, Global SAP Services
5 분 읽기 자료

SAP ECC 및 온프레미스 S/4HANA 고객을 대상으로 한 SAP의 RISE with SAP 전환 압박은 올해 들어 한층 강해졌다. RISE with SAP는 SAP S/4HANA Cloud를 중심으로 ERP 클라우드 전환, 인프라, 운영 서비스를 단일 계약으로 통합 제공하는 기업형 디지털 전환(DX) 패키지다.

SAP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유지보수 수익을 구독 기반 클라우드 계약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을 더욱 공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전략이 SAP 주주와 재무 실적에는 유리할 수 있다. 그러나 CIO라면 보다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RISE with SAP는 과연 우리 비즈니스의 이익에 진정으로 부합하는가?

시장의 반응은 대체로 ‘아니오’에 가깝다.

DSAG(독일어권 SAP 사용자 그룹)와 ASUG(미국 SAP 사용자 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여러가지가 섞여있는 하이브리드 랜드스케이프(hybrid landscape)가 여전히 지배적이며,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율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벤더 종속, 커스터마이제이션 어려움, 예측 불가능한 비용¹, 운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마이그레이션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둔화시키고 있다. 기존 SAP 시스템이 안정적이고, 보안이 확보되어 있으며, 고성능에 컴플라이언스까지 충족하고 고도로 커스터마이즈된 상태라면, 통상 수백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를 정당화하기가 어렵다. 많은 기업에게 비용, 리스크, 업무 중단이라는 부담은 그로 인한 혜택을 압도한다.

SAP 고객들은 RISE with SAP가 결코 필수 선택지가 아님을 행동으로 증명하고 있다. CIO들은 파괴적이고 고위험 마이그레이션 대신 AI 기반 혁신, 비용 최적화, 아키텍처 유연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이것이 ECC 고객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마이그레이션을 완료하지 않은 이유이자, 많은 기업이 3자 유지보수 지원과 점진적 현대화 전략으로 경쟁사를 따돌리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RISE with SAP가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 있는 10가지 이유

RISE with SAP 계약은 재무적·상업적·기술적·운영적 리스크를 동반한다. 그 이유와 대안을 이해하는 것이 비즈니스와 IT 로드맵에 대한 장기적으로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1. 아직 충분히 작동하는 시스템을 강제로 포기해야 한다

ECC와 구형 S/4HANA 버전의 주요 유지보수가 2025년에서 2027년 사이에 종료되고, 2030년까지 비용이 높은 연장 유지보수 옵션만 남는다고 해서, 해당 시스템이 더 이상 목적에 부합하지 않거나 가치를 잃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기존 SAP 시스템은 잘 정의된 데이터와 트랜잭션을 저장하고 리포팅하는 신뢰할 수 있는 레코드 시스템(system of record)으로서 계속 기능한다. 그러면서 핵심 ERP와 연동·상호작용하는 인게이지먼트 시스템(system of engagement) 및 차별화 시스템에 투자할 여지를 남긴다.

SAP용 3자 유지보수 지원을 활용하면 향후 15년 이상 ERP 수명을 연장할 수 있으며, 업무 중단 없이 혁신에 투자할 자본과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2. ECC 또는 S/4HANA 영구 라이선스를 포기하는 것은 소유권을 구독 리스크로 맞바꾸는 것이다

소유권은 전략적 가치를 지닌다. RISE는 고객에게 영구 라이선스를 구독 계약으로 대체할 것을 요구하며, 이는 CIO의 위치를 소유자에서 임차인으로 전락시킨다.

이 전환은 통제권을 약화시키는 동시에, 이유 없는 예측 불가능한 가격 인상과 벤더 레버리지 위험에 노출시킨다. 2026년, CIO들은 벤더의 ‘임대인’ 구도를 점점 더 거부하며, 소유권·비용 통제·협상력을 보존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3. 번들 형태의 RISE 계약은 선택 가능성과 유연성을 제한한다

RISE는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관리, 지원을 단일 계약으로 묶는다. 소프트웨어 사용, 운영, 지원이 계약상 분리 불가능하게 결합되면, 어느 한 요소만 변경하거나 탈퇴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진다.

이 번들 방식은 미래의 기술 선택 폭도 좁힌다. 비즈니스 요구가 변화함에 따라 비(非)SAP 솔루션으로 투자를 전환하기도 더 어려워진다.

참고: 「RISE 계약 이해하기 – 벤더 종속 번들을 주의하라」

4. SAP가 자신도 모르게 클라우드 관계 브로커가 된다

RISE는 하이퍼스케일러 선택의 자유를 제공하지만, SAP가 번들 계약의 일부로서 그 관계를 중개한다. 이는 비즈니스 요구가 변할 때 서비스 수준(SLA), 범위, 가격 협상을 복잡하게 만든다.

결과적으로 많은 CIO는 하이퍼스케일러와의 관계를 직접 관리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협상 레버리지를 유지하고, 비용을 최적화하며, 벤더의 간섭 없이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역량에 접근하기 위해서다.

5. 클린 코어(Clean Core) 요건이 커스터마이제이션과 차별화를 지운다

SAP 클라우드 ERP 프라이빗(SAP Cloud ERP Private)으로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브라운필드) 방식은 기존 시스템에서 쓰던 맞춤형 기능(커스터마이징)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하지만 시스템 구조가 복잡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SAP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해줄 수 없어 사용자가 매번 직접 업그레이드를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반면 퍼블릭 클라우드는 핵심 기능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클린 코어’ 원칙을 따르므로, 기존 코드를 대대적으로 수정하거나 삭제해야 하지만 그 대가로 자동 업데이트를 통한 최신 상태 유지가 가능해진다.

6. SAP BTP 사용량 요금이 예산 불확실성을 키운다

SAP BTP(Business Technology Platform)는 SAP 클라우드 생태계의 핵심 기반이지만, 그 소비 기반 가격 모델은 올해도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 BTP 위에서 커스터마이제이션, 자동화, AI 워크로드를 운영하면 비용이 빠르게 급증할 수 있다.

CIO들은 이에 대응해 SAP 가격 모델에 예산을 묶지 않고도 AI와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는 서드파티 플랫폼과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orchestration layer)를 채택하고 있다.

7. 마이그레이션의 비용은 돈만이 아니다

SAP 마이그레이션은 수천만 달러에서 수억 달러에 이르는 비용이 드는 경우도 있으며, 완료까지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수 있다. 클린 코어(Clean Core) 요건, 커스터마이제이션 재작업, 예측 불가능한 BTP 사용 요금이 리스크를 더욱 높인다.

인력, 시간, 예산이 제한된 상황에서 장기간의 마이그레이션은 혁신을 지연시키고 성장을 둔화시키며 경쟁 우위를 잠식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프로젝트 실패로 귀결될 수도 있다.

많은 기업이 ‘빅뱅(big-bang)’과 같은 마이그레이션 대신 점진적 현대화를 택하여, 기존 시스템에 AI와 자동화를 적용함으로써 더 빠르고 낮은 리스크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8. AI 혜택은 마이그레이션 완료 후로 미뤄진다

SAP가 제공하는 ‘줄(Joule)’이나 ‘내장형 생성형 AI’ 같은 인공지능 기능들은 특정 클라우드 버전에만 종속되어 있다. 따라서 이러한 AI 기능을 활용하려면, 먼저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이나 요구되는 최소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완료해야만 한다.

이로 인해 CIO들은 복잡한 시스템 전환이 끝날 때까지 AI를 통한 가치 창출을 미룰 수밖에 없게 된다. 결과적으로 가장 빠른 속도가 필요한 시점에 전체 일정이 늘어지고 혁신 속도가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9. ERP를 미래에 대비시키는 더 나은 방법이 있다

혁신은 대부분의 기업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가속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던 벤더들로부터 시장 판도를 바꾸는 새로운 역량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벤더 종속을 피함으로써, CIO는 장기 계약에 얽매이지 않고 적절한 시점에 적합한 기술을 채택할 유연성을 보존할 수 있다.

10. 보다 빠르게 ‘에이전틱 AI’ 혁신 방안 찾기

전통적인 ERP는 기술적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ERP 소프트웨어 자체가 구식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왜 굳이 ‘RISE with SAP’를 통해 길고 비용이 많이 드는 클라우드 이사나 재구축 프로젝트를 감수해야 할까?

2026년 현재, 선도적인 기업들은 ‘에이전틱 AI ERP(Agentic AI ERP)’를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ECC나 S/4HANA 시스템과 매끄럽게 통합되는 AI 기반의 조립형(composable) 아키텍처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막대한 비용이 드는 마이그레이션 없이도 업무 자동화, 지능형 워크플로우, 고급 분석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으며, 몇 년이 아닌 단 몇 주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낸다.

리미니스트리트(Rimini Street)의 깊은 ERP 전문성과 서비스나우(ServiceNow®) AI 플랫폼의 강력한 결합을 통해, 기업들은 SAP의 RISE 프로그램 대비 훨씬 적은 비용으로 기업 전반에 걸친 AI 도입, 현대적인 사용자 경험(UX) 및 프로세스, 그리고 지속적인 혁신을 실현할 수 있다.

서비스나우 기반의 ‘리미니 에이전틱 UX™(Rimini Agentic UX™)’, 더 빠르고 효율적인 저비용 혁신 실현

리미니스트리트와 서비스나우(ServiceNow)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리미니 에이전틱 UX™(Rimini Agentic UX™)를 통해 기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AI 기반의 자동화와 현대화를 구현한다. 이 솔루션을 통해 기업은 다음과 같은 가치를 얻을 수 있다.

  • 통합 워크플로우 구현: 서로 분산된 여러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하여 지능적인 통합 디지털 워크플로우로 운영할 수 있다.
  • 독보적인 기술 지원: ERP 환경 전반에 걸쳐 업계 최고 수준의 지원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 기존 시스템 수명 연장: 현재 사용 중인 시스템을 더 오래 사용하면서, 기존 벤더(SAP 등)에 지불하던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해 이를 혁신과 생산성 확대에 재투자할 수 있다.

리미니 에이전틱 UX는 기존 ERP 시스템 위에 지능형 AI 기반의 사용자 참여 계층을 덧씌우는 방식이다. 기업은 기존 플랫폼에 즉시 적용 가능한 20여 개의 사전 구축된 비즈니스 프로세스 템플릿을 활용하여, 수년이 아닌 단 몇 주 만에 혁신을 이룰 수 있다. 그 결과, 이미 신뢰하고 사용 중인 기존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더 빠른 자동화와 스마트한 워크플로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SAP 고객들에게 이 방식은 단순한 ‘RISE with SAP’의 대안 그 이상이다. 이는 내일의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금 당장 측정 가능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최적의 경로다.

현재 CIO들은 비즈니스 중단 없는 시스템 현대화와 혁신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기존 SAP ERP의 수명을 연장하고, 그 위에 AI 기반의 오케스트레이션(통합 관리) 계층을 추가하며, 특정 공급업체에 대한 종속을 피함으로써 기업은 더 적은 비용으로 더욱 빠르고 유연하게 디지털 전환을 달성할 수 있다.

‘에이전틱 AI ERP(Agentic AI ERP)’와 ‘리미니 스마트 패스(Rimini Smart Path™)’ 방법론을 통해, 기업이 시스템의 주도권, 유연성, 그리고 경쟁 우위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주어진 예산 내에서 어떻게 과감한 현대화를 이룰 수 있는지 확인해 보자.

Luiz Mariotto

GVP & GM, Global SAP Services

Luiz Mariotto는리미니스트리트 SAP 제품 관리 GVP입니다. 현재 그는 전체 SAP 제품의 전략 및 제품 로드맵을 책임지고 있으며, 고객의 요구, 시장 역학 및 경쟁 환경에 맞춰 이를 조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Mariotto는 IT 업계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숙련된 경영 리더로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판매, 컨설팅, 전달, 및 대기업 IT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역할을 맡기 전, 그는 리미니스트리트에서 글로벌 SAP 지원을 책임지며, 기술적 역량을 갖춘 다양한 기능의 SAP 전문가 팀을 이끌어 고객에게 최상의 지원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리미니스트리트에 합류하기 전에는 SAP 브라질에서 15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리더십 직책을 맡았고, SAP AG 본사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Software AG 라틴 아메리카의 솔루션 & 기술 부사장(CTO)과 삼성SDS의 영업 이사를 역임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Fundação Getulio Vargas(FGV)에서 컴퓨터 공학 학사 및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성장하는 기업을 위한 경영자 과정을 수료했습니다.